순천 아랫시장에서 남성 1명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숨졌다.
18일 전남소방본부와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7분쯤 순천시 풍덕동 한 시장 공터에서 한 남성이 몸에 기름을 끼얹어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대원 41명을 투입해 신고 약 9분 만에 적치물 등에 옮겨붙은 불 등을 모두 진화했다.
불은 모두 껐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1명이 숨지고, 현장에서 불을 끄려던 지인 70대도 다리 등에 전신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망자가 분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18일 오후 6시 37분께 전남 순천시 아랫시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했다 (사진 = 독자 제공)